[검찰연합일보=김정민 기자] 통영시는 지난 5월 29일, 6월 5일 양일간 등록 시·청각 장애인 30명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교육 및 치매인지선별검사를 실시했다. 장애인 대상의 치매조기검진은 장애로 인해 기존 인지선별검사가 불가능한 대상자에 한해 설문형식의 주관적 기억감퇴척도 또는 한국판 치매선별 설문지 검사를 실시하고, 인지기능저하 의심(6점 이상)으로 판단되는 경우 치매안심 센터 협력의사 면담 후 별도의 진단검사 없이 협약병원에서 감별검사로 치매를 진단받을 수 있다. 이번 치매인지선별검사는 청각장애인 13명, 시각장애인 17명을 실시했으며, 특히 청각 장애인은 수어통역사가 직접 수어로 문항을 설명해 검사 편리 제공 및 치매검사에 대한 인식개선에 도움이 됐다. 이날 검사에 참여한 대상자는 “치매조기검진을 해보고 싶었으나 어렵고 기회가 없었는데 설문지를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재 통영시보건소 소장은 “장애인 대상자들에게 개선된 치매검사를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대상자들이 치매 관련 지원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검찰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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