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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영 메디슨그룹 회장 반생의 삶을 한국건설

송진영 기자 | 기사입력 2022/11/18 [14:48]

송유영 메디슨그룹 회장 반생의 삶을 한국건설

송진영 기자 | 입력 : 2022/11/18 [14:48]

 

 

[검찰연합일보= 송진영 논설위원] =  송유영 메디슨그룹 회장은 더없이 푸근하고 안정적인 자태를 지니고 있는 경영인이다. 반생의 삶을 한국건설 시행과 시공산업에 정열을 대해 온 인물이다. 물론 그에게도 편한 기업을 하면 좋겠다는 유혹이 없지 않았지만 오직 한국 건설산업과 부동산 경제를 고집해 왔다. 지금도 그의 사무실 전체에 한국 경제를 둘러싼 서적들로 가득했다. 

송유영 회장은, 현재의 경제사정을 진단해 달라는 기자의 요청에 이렇게 말했다.

 

“시장경제 여건만큼은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다. 퍼펙트 스톰을 제기할 정도로 악화해 있다. 신정부 출범이 된지 얼마 안됐지만, 장기화하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공급망 대란, 고물가, 고금리, 1862조 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가계부채, 환율 등 복합적인 대내외 악재가 중첩돼 한꺼번에 밀려든 탓이다. 세계 경제의 둔화 가능성을 지적하는 경고음이 요란한 가운데 고군분투하고 있는 기업들의 경영 환경은 시계(視界) 제로의 형국이다.”라고 피력했다. 

 

경영을 진두지휘하면서도 경영계를 대표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송 회장을 찾은 것은 이런 절박한 심정의 발로 때문이었다. 

 

송 회장은 본지와의 대담에서 최저임금, 근로시간 유연화, 청년 고용, 중대재해처벌법 등 규제, 노동개혁 방향에 대한 견해와 입장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했다. 

 

인터뷰에 앞서 송 회장에게 “대외 직함이 70개가 넘는다고 들었다”고 했더니 “한때 얘기고 지금은…”아니라고 웃으며 살짝 손을 저었다. 

오랜 연륜과 경험에서 묻어나는 압축적이며 핵심을 관통하는 답변이 많았다. 왜 각계에서 많은 난제(難題)를 맡기려 했는지와 직함에 대한 궁금증이 자연스럽게 풀렸다.

- 건설산업 및 부동산 경제 경쟁 심화부터 원자재 값, 공급망 교란 등 전례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경영계도 당연히 우려가 클 텐데 현상이 어떤가.

 

“작금의 경제 상황은 그 병세가 심각하고 위중(危重)한 처지다. 저성장, 고물가, 스태그플레이션 공포에 환율도 요동치고 있다. 업종에 따라 고용을 잃고 훼손당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국제 곡물 수급 차질 등 원자재 값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상당하다. 기업, 가계, 정부 등 경제주체가 협력과 사전 위험대비를 위한 노력과 경계를 무엇보다 게을리해서는 안 될 시기다.”

 

송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청년 일자리 문제가 심각한데 기업들이 고용을 늘리도록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 정책은 거버넌스 재정비, 중장기 예산 마련, 친원전 정책 전환이란 대안을 제시했다. 

 

- 윤석열 정부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는데, 잘해낼 것으로 보는지. 

 

“잘 아시다시피 대통령께서 정치인 출신은 아니지 않은가. 그런 분이 정치하니, 기업 정책을 긍정적으로 잘 펼쳐 나갈 것이라는 더 특별한 신의와 믿음을 갖고 있다.” 

 

송 회장은 이 답변에서 “윤석열 정부가 기업하기 좋은 정부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출한 바 있다. 기자의 질문에 굉장히 성의있게 답변했다. 

 

- 기업 규제 쇄신에 눈길이 쏠린다. 역대 정부를 보면 출범 때와 달리 임기가 흐르면서 의지가 약해지곤 했는데.

 

“규제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규제로 인해 얻는 가치와 그렇지 않은 게 존재한다. 그러나 규제받는 쪽에서는 ‘이거 없으면 더 잘할 수 있을 텐데’라고 느끼는 가치의 충돌이 벌어지곤 한다. 기업의 역동성을 높여주기 위해서는 규제를 줄이는 건 당연하다. 국내 기업이 한 발이 묶인 상태로, 두 발로 뛰쳐나가는 외국 기업을 어떻게 당해 낼 수 있겠나. 기술혁신이나 산업 간 융·복합이 중요해지고 있지만, 우리나라 기업규제는 노동, 안전, 환경, 건설·입지, 인허가, 공정거래정책 등 전 분야에 걸쳐 있어 기업활동을 힘들게 한다.”

 

- 어떻게 바뀌어야 한다고 보나.

 

“네거티브 규제로 패러다임을 바꾸고 의원 입법안 심사제 및 규제관리 시스템 도입을 통해 민간전문기관이 규제영향분석을 시행해 과잉, 중복규제를 해소해야 한다. 또 규제총괄업무를 대통령 직속 범부처 조직, 예컨대 ‘규제개혁실’로 일원화해 부처별 중복 · 칸막이 규제를 없애고 신속, 유연하게 규제개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법인세, 상속세율 인하 등 근본적인 세제환경도 대폭 개선해 기업 친화적인 투자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상속세 최고세율이 우리나라는 60%, 법인세 최고세율은 25%인데 경쟁국보다 높아 투자 의욕과 고용 창출 능력을 떨어뜨리고 경영 안정성도 위협하고 있다.”

 

- 방역조치 완화로 코로나19 팬데믹의 엔데믹 전환이 시작됐다. 경영환경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지난 2년의 평가와 전망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경제환경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디지털, 바이오, 친환경이 기업 생존과 미래 경쟁력 확보의 필수요소로 떠올랐다. 기업들도 이에 맞춰 반도체, 백신, 전기차 등 신산업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환경, 투명성 등 사회 가치를 고려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또한 점차 확산했다. 하지만 경제회복 속도 면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또 성장업종과 취약업종 간 차이가 크다는 점, 공급망 불안, 고물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국내외 경제환경 악화로 신산업 육성과 기술혁신 관련 기업 투자에서 경영활동이 위축되고 있다. 덩달아 경영환경도 한 치 앞을 못 보는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는 점은 매우 우려스럽다. 정부의 더욱 적극적인 대응, 대책이 필요하다고 본다.”

 

- 윤석열 정부에 최우선으로 바라는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은.

 

“신정부도 강조했던 노동개혁이다. 우리나라 노동시장과 노사관계는 여전히 세계 최하위 수준이다. 후진적인 노사관계는 국가경쟁력에 있어 족쇄이자 걸림돌이다. 일자리 창출에도 부정적이다. 과거 정부도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노동제도 개혁을 추진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신정부는 노사관계법과 제도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선진화하고, 산업현장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법을 집행해야 한다. 

1953년 제정된 노동법은 정규직 기득권에 대한 과(過)보호로 일자리 창출과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저해하고 있다. 또 노사 간 힘의 불균형을 초래해 대립적 노사관계를 지속시키는 주된 요인이므로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 글로벌 시대를 맞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 생존할 수 있다. 노동관계의 모든 규제, 규정 모두 글로벌 수준에 맞춰 진행돼야 한다.”

 

그는 “불법에 타협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는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가 잘못하면 다른 기업에까지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경한 어조로 말했다. 

송 회장은 “불법에 대한 미온적인 대처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합리적 노동운동을 위축시키고 강성 노동운동을 확산시키는 악순환을 초래한다”며 “신정부는 산업현장의 법치주의를 확립하기 위해 불법에 대해 엄정 대처한다는 의지와 실천력을 보여 줘야 한다”고 했다. 

 

- 청년 고용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방안도 경제계에 주요 과제 중에 하나다.

 

“청년 5명 중 1명은 사실상 실업자일 정도로 청년 일자리 문제가 심각하다. 기업들이 고용을 늘리도록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대학교육을 개혁해 인력수급 부조화 문제를 풀어야 한다. 산업계 수요와 구직자의 전문역량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기업은 과도한 임금인상보다 임금안정을 통해 청년 채용을 늘리고, 중소기업으로도 청년들이 가게끔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를 줄여야 한다.”

 

송 회장은 인터뷰 말미, 경제주체들이 부정보다는 긍정, 과거보다는 미래에 더 중점을 두고 한 발 더 나아가 성숙한 모습을 보이길 희망했다.

 

“10∼20년 후에는 바이오, 자동차, 반도체 등이 중심이 돼 한국의 산업을 주도할 것으로 본다”며 “이런 흐름을 주도할 힘은 역시 유능한 젊은 인재”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다른 사람이 봤을 때 ‘집요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맡은 일에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게 제 경영철학입니다.”

 

지난 과거 SK 입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송유영 회장은  그동안 기업과 단체 등에서 수많은 역할을 했다. 명실상부한 재계 핵심이자 경영총수로 누구나 인정하지만, 여전히 현장 영업사원과 같은 에너지가 뿜어져 나왔다.

 

“굉장히 단순한 얘기지만 최선을 다하지 않고 일이 잘되기를 바라서는 안 됩니다. 일에 매달리는 집요함이 지금까지 제 삶을 지탱해 온 힘의 원천이 됐어요.”

 

대표이사, 회장, 협회장 등 막중한 책임에 따른 부담도 솔직하게 드러냈다. 

 

그는 “어떤 일을 추진할지 말지 결정하는 일은 여전히 어렵다”며 “결과가 좋을 땐 당연히 만족스럽지만 반대일 경우엔 그렇지 않다. 인수 · 합병(M&A)을 추진할 때는 ‘아, 저걸 살 걸 그랬다’고 후회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필리핀 등에서 골프장 분양사업을 비롯하여 아파트 시행사, 부동산 임대업 등으로 수천 억원대의 재원을 주물렀지만, 그에겐 항상 뭔가 허전함 같은게 스며든다고 했다.

 

항상 분주한 송 회장은 건강관리 비법으로 ‘걷기’를 꼽았다. 송 회장은 “한동안 골프를 많이 쳤는데 의사가 전신을 움직일 수 있는 걷기를 많이 하라고 조언해 줬다”며 “최근에는 쉬는 시간이면  따로 시간을 내 열심히 걷고 있다”고 했다.

 

송 회장의 건설경제신화와 삶의 철학은 세월의 겁을 입을수록 깊이를 더한 새로움의 충전이다.  지금도 그는 새벽형의 생활을 하면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상대 거래 오너들과 회동을 한다.  인간은 누구나 평등하게 태어났기에 내재된 가능성은 무한하다는 뜻일 거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지는 자본금이다. 송 회장은 그 시간을 열심히 잘 활용했던 사람 중의 한사람일 뿐이라고 했다. 이 말은 자신도 해냈으니 누구든지 해 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물론 송 회장이 탄탄대로의 성공가도만 달린 것은 아니다. 그도 한때 구곡간장을 녹이는 송사의 괴로움이 있었다. 지금은 모두 과거의 한 추억으로 기억되고 있는 그저 송유영이라는 인간 역사의 한폐이지를 장식한 것에 불과한 것이 되었지만. 그 당시의 열약했던 경제 상황 시대에 불굴의 도전정신과 잠재력만으로 대한민국을 세계 속의 한국으로 도약하게 했던 송 회장의 기업가 정신과 나눔, 소통의 철학은 지금 되새겨도 경이롭다.

 

굳센 의지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상식을 깨뜨린 영원한 기업 경영인이 바로 송유영 회장이다.

그의 인내와 끈기, 진취적인 사업가 기질을 발휘한다.  

 

“목표에 대한 신념이 투철하고 이에 상응하는 노력만 쏟아 부은다면 누구라도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고 강조하는 송 회장은 무슨 일이든 제일가는 최고로 만든다는 포부였다. 

 

송 회장은 “기업이란 냉정한 현실이다. 행동으로 이루고 키워 나가야 한다. 일을 만들기 위해선 실천이 빨리 이뤄져야 한다. 아무리 어려운 일을 지시할 때에도 시간을 많이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계획과 실천을 강조했던 것이다.

 

송 회장은 건설업, 유통업, 서비스업, 부동산업, 골프레저업  등의 유기적 연관관계를 통찰해 사업으로 키운 해안과 더불어 키워 온 그의 역작은 참으로 대단하다.  

 

송 회장은 인적자원으로 여기 까지 왔으니 이 인적 자원의 위력은 여타 물적 자원과 비교될 수가 없다. 때문에 나는 경제란 돈이 아니라 한 민족의 생명력에 진취적인 정기를 불어넣어서 만드는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지금도 경영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비하고 있는 송 회장은 한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에 항상 관심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기업의 ‘큰 그림’을 한번 보여달라는 주문에 “기업은 그 경영자의 스케일만큼 커진다”면서 스스로 자기계발에 힘쓸 뿐이라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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