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검찰연합일보] =‘강성 보수’로 분류되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대구시장 선거전에 합류했지만, 정치 행보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12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대구의 위풍당당한 부활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는 에너지 기반 미래산업 전환, 방위산업 중심도시 도약, 교육 혁명 등을 제시하며 박정희 전 대통령의 추진력을 언급했다.
그러나 지역 정가에서는 선언 메시지가 지역 현안 중심 정책보다는 ‘대구 혁명’ 등 국가적 담론과 이념적 상징에 치우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구시당 관계자는 “대구를 정치적 재기의 발판으로 여긴다면 시민들이 먼저 등을 돌릴 것”이라며 비판했다.
앞서 이 전 위원장은 광주에서 비공개 강연을 진행해 시민단체의 반발을 샀다. 그는 과거 5·18 민주화운동을 ‘광주 사태’로 표현하거나 시민들을 ‘폭도’로 매도하는 SNS 게시글에 공감을 표시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질타받은 바 있다.
대구 시민사회 역시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대구는 중앙 정치인의 시험 무대가 아니다”라며 “지역에 대한 이해와 검증 없이 계산이 앞선 정치 행보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전 위원장은 MBC 기자 출신으로, 걸프전 당시 최초 여성 종군기자로 활약했으며 보도본부장과 대전MBC 대표를 거쳐 2022년에도 대구시장 선거에 도전한 바 있다.
이번 출마 선언으로 대구시장 선거판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지역 민심은 냉담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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